달빛의 사랑과 전쟁(Love and War by Moonlight)

2021. 7. 18. 12:27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달빛의 사랑과 전쟁(Love and War by Moonlight)

(2021. 7. 16)

 

지구 콩고 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ongo) 루아 라바(Lualaba) 주에서 7월 11일 기록된, 로마 사랑의 여신에서 이름을 딴 금성(Venus)과 전쟁의 신 이름과 같은 화성(Mars)이 달빛을 받으며 이 고요한 하늘 풍경 속에 함께 있다. 일몰 직후 서쪽 황혼의 하늘에서 촬영된 이 노출은 초승달의 어두운 표면을 밝히는 지구조도 기록하고 있다. 물론 달은 이동하였다. 그러나 금성은 여전히 서쪽에서 해와 달에 이어 지구 하늘에서 세 번째로 밝은 천체인 저녁별로서 빛나고 있다. 이곳 찬란한 금성 위로 보이는 화성은 더 밝은 행성으로 더 가까이 이동했고 7월 13일에는 달의 너비만큼 접근하였다. 화성은 이후 황혼 속에서 훨씬 밝은 금성으로부터 천천히 멀어져 가지만 모두 밝은 항성 레굴루스(Regulus)를 향해 미끄러져 가고 있다. 사자자리(Leo) 알파 별은 이 테두리 상단 밖에 떨어져 있으며, 다가오는 황혼의 하늘에서 성과 화성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글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APOD-NASA >

Image Credit & Copyright:Shi Hu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