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소나무(7)

2019. 9. 12. 08:27사진/나무

소나무

정 두 리(1947- )

 

나이테를 보지 않고

눈어림으로 알 수 있는 버젓한 어깨

 

튼튼한 다리가

보기 좋다.

 

꽃보다 더 나은

푸른 솔이 좋다.

 

이런 거구나

이래야 하는구나.

 

냄새도 빛깔도

이름과 닮은

의젓한 나무.

 

네 모습을 보면서

소나무야

꿈까지 푸르게 꾸고 싶다.

 

 

 

설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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