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풍경

2019. 6. 8. 23:33천문, 천체/천문, 천체

소백산 천문대 첨성관 은하수

 

서쪽 하늘로 붉은 태양이 내려가고 어둠이 몰려오면

하나 둘 떠오르는 별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바라본다.

반짝이는 별이 보석을 흩뿌려 놓은 듯 빛난다.

눈동자가 닿는 곳마다 소곤소곤 별빛 이야기가 들려온다.

별과 별 사이에 스며든 검푸른 어둠은

더 멀고 더 깊은 우주의 풍경을 숨기고 있다.

<김지현.김동훈의 'Across the Universe' 중에서 >

 

훨씬 더 멋진 풍경은 매일 밤하늘의 별들을 볼 때 펼쳐집니다.

별을 보는 건 몇십억, 몇백억 킬로미터 떨어진 공간을 보는 것입니다.

별 하나 하나를 우주라는 3차원 바다에 떠 있는 섬이라고 상상해 볼까요?

넓은 하늘을 보면 공간에서 떠다니는 수많은 섬이 만들어 내는 눈부신 광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주는 믿을 수 없이 넓고 대부분은 비어 있습니다.

별들이 서로 더 가까웠다면 밤하늘은 훨씬 더 밝았을 것이고, 밤에 잠자기가 더 힘들었겠죠.

또한 별들이 서로 더 멀었다면 밤하늘은 우울할 정도로 어두웠을테고, 우리는 우주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 아는 것이 훨씬 적었을 것입니다.

< 호르데 챔, 대니얼 화이트슨의 '코스모스 오딧세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