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2019. 3. 18. 05:15시 모음/시

 

 

 

한강 선유도에서

 

 

□산수유나무  

층층나무과의 낙엽성 활엽 소교목으로 우리나라 각처의 낮은 산에 자생하고, 인가 부근에서는 재배하며, 공원에 조경수로 식재한다. 나무껍질은 갈색이며 비늘조각처럼 벗겨지고, 잎은 마주나는데 계란형으로 끝이 길게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3~4월에 노란색의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8~10월에 타원형의 열매가 붉은색으로 익는데 광택이 나며, 맛이 시기도 하고 떫기도 하다. 열매를 식용하고 음료용으로 쓰며, 한방에서「산수유(山茱萸)」라 하여 열매의 과육(果肉)을 약재로 쓴다. 공해가 심한 도심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산수유 
소산/문 재학 

화사한 봄을 재촉하는 
노란 숨결의 
유혹이 눈부시다. 

물빛 햇살 다독이면서 
아장거리는 봄기운 
삭막한 풍경에 
뜨거운 생명의 불꽃을 지핀다. 
  
터지는 꽃망울에 
종잡을 수 없는 설레임은 
꽃송이마다 출렁이고 

소담스런 
노란 속살의 미소가 
  
춘정을 그리는 마음에 
환희의 수(繡)를 놓네. 
  
희망의 
감미(甘味)로운 봄꿈을 
생명의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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