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국화

2012. 10. 22. 08:34사진/야생화

 

 

보호망 안에서 연명하고 있는 울릉국화가 바람에 너울너울 흔들리고 있다

 

 

울릉국화(鬱陵菊花)

이 식물은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자라고 있는 특산식물로 섬백리향과 더불어 천연기념물 제52호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 40㎝ 정도로 자라며 지하경이 옆으로 뻗으면서 퍼져 가고 있다. 잎은 구절초처럼 가늘게 갈라지고 두꺼우며 털이 없고 윤채가 있다. 꽃은 희고 총포에 털이 없다. 꽃은 9-10월에 피며, 열매는 11월에 익는다.

 

염색체의 수는 구절초와 같은 수인 n=36이며 구절초와의 구별이 어렵다. 섬에서 자라온 탓인지 잎에 윤채가 있는 것이 특이하다. 울릉도 나리분지의 중앙부에서 다소 높은 지대에 자라고 있었으나, 한때 섬바디가 목초로서 크게 각광을 받게 되자 이것을 대대적으로 파종한 까닭에 이에 밀려 멸종의 위기에 처할 지경이었다. 지금은 섬백리향과 더불어 한 모서리에 보호망 안에서 간신히 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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