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필적이 있는 석굴암

2011. 9. 23. 23:52사진/사찰

 

김구 선생의 필적이 있는 석굴암

도봉산에는 석굴암이 3곳 있다. 도봉산 선인봉 아래의 석굴암,  오봉산 석굴암,  김구 선생 필적이 있는 이곳 범골의 석굴암이다. 도봉산 둘레길 안골길 가는 길에 "김구 선생 필적"이 있는 석굴암을 찾는다. 경내에 들어서자 빨간 코스모스가 반겨 준다. 회룡사 근처의 숨어 있는 명소이다. 경내의 거대한 자연석과 돌로 만든 석굴암 출입문이 장중한 무게감과  멋스러움을 선사한다. 김구 선생의 필적이 암각되어 선생의 웅혼한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곳이다. 하늘 거리는 코스모스 꽃밭 극락전과  멋들어진 적송이 있는 산신각에서의  조망 또한 일품이다.

 

석굴암의 불이문 역할을 하는 거대한 바위 앞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金九 선생 筆跡     향토유적 제8호  의정부시 호원동 산 89

회룡사 경내의 석굴암은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 상해로 망명하기 전 한때 피신했던 곳으로, 해방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 되어 귀국한

선생은 이곳에 자주 들려 자연을 즐기며 고금(古今)을 회상했다고 한다. 석굴암 입구 3개의 거대한 자연석 위에 각기 새긴 石窟庵, 佛, 戊子仲秋遊此 金九란 명문은, 당시 언론인 남상도외 7인이 선생의 필적을 받아 1949년 3월 부터 약 3개월간 조각한 것이다. 선생의 웅혼한 정신이 담긴 이 필적과 함께 선생의 위패를 모신 백범사가 사우내에 있어 봄.가을로 배향(配享)되고 있다.

 

 

 

두개의 거대한 바위가 석굴암의 不二門 역할을 하고 있다.바위에 '不二門'이라 각자되어 있다.

 

                                

 

 

석굴암 입구 세 개의 자연석 위에 새긴 '石窟庵''佛'戊子仲秋遊此 白凡 金 九' 명문(銘文)

 

                                 

 

"戊子仲秋遊此 白凡 金九" 명문(銘文)

 

                                     

돌로 만든 석굴암 출입문이 장중한 멋을 풍긴다

 

                                 

석굴에 봉안된 불상

 

 

코스모스 꽃밭 속의 극락전

 

                                

사리탑 주위로 활짝 핀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거리며 가을의 향내를 풍긴다.

 

                                  

극락전 앞에서 바라 보이는 전경

 

                                 

물고기 없는 풍경아래 커다란 자연석에 '彌勒佛'이라 새겨져 있다.

 

 

山神閣

 

 

산신각의 풍경

 

                                 

산신각 외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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