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걷는 길/探梅 -매화를 찾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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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세백매와 연세탑매
(6) 연세백매와 연세탑매 ● 연세백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 있다. 수령이 120년이고 수고는 9m이며, 홑꽃의 백매다. 맑고 그윽한 향을 낸다. ● 연세탑매 연세대학교 한글탑 옆에 있다. 수령이 약 150년 정도로 추정되는 만첩백매다. 높이 80cm에서 두 개의 가지로 갈라져 자란 울퉁불퉁한 검은 나무 등걸은 고매의 자태가 엿보인다.
2011.04.16 -
(5)건청궁 고매
(5) 건청궁 고매(古梅) 건청궁 복원 공사 후 식재된 이곳의 매화나무는 '한국매화연구원'이 제공한 나무로써, 건청궁 장안당 정면 마당가와 건물 뒤편 담장 옆에 한 그루씩 심어져 있다. 건청궁 매화(1) 장안당 정면 마당가에 서 있는 이 매화나무는 수령 약 120년 된 백매다. 건청궁 매화(2) 장안당 건물 뒷편 담장 옆에 서 있는 비슷한 수령의 백매다.
2011.04.15 -
(4) 길상암(吉祥庵)의 수양매(垂楊梅)
(4) 길상암(吉祥庵)의 수양매(垂楊梅) 매화 속에 파묻혀 숨어있는 격조와 운치가 있는 지리산 화엄사 산내암자 길상암에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고 있다. 물기 머금은 만개된 매화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청초하고 단아하고 고고하다. 垂垂梅花 詩 퇴계 이 황 一花纔背尙堪猜 한 송이가 등을 져도 오히려 이상한데 胡奈垂垂盡倒開 어이 줄줄이 드리워져 거꾸로 피는가? 賴是我從花下看 이상하다 여겨져 꽃 아래서 쳐다보니 昻頭一一見心來 고개 들면 하나하나 꽃 심을 본다네 □수양매(水揚梅, 垂楊梅) 수양매는 능수버들처럼 가지가 아래로 쳐져 늘어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능수매'라고도 불린다. 수양매는 예로부터 땅을 향하여 조용히 꽃을 피운다 하여 '겸손'을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왔다.
2011.04.14 -
(3)구례 화엄사 화엄매(求禮 華嚴寺 華嚴梅)
천연기념물 - 구례 화엄사 화엄매(求禮 華嚴寺 華嚴梅) □구례 화엄사 각황전 옆 홍매화 우리나라 고매 중 가장 색이 붉은 홍매다. 붉다 못해 검붉어서 흑매(黑梅)라 부르기도 한다. 작은 홑꽃이며 드물게 달리고 향이 짙으며, 수령은 약 300-4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륙전이 있던 자리에 조선 숙종 때 각황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계파(桂波) 선사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장육화(丈六花)라고도 한다. 화엄사 홍매화 정 범 효 물 한 모금 공기 한 줌 알뜰히도 끌어모아 일 년도 아닌 삼백여 년을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하는 저 모습 가진 것 모두를 아낌없이 내어 주는 허리 굽은 울 엄마를 너무나 닮아있다 아침 예불 범종 소리 꽃잎에 담고 법당의 염불 소리 향낭에 담아 폭설은 폭설대로 바람 ..
2011.04.14 -
(2) 선암매와 송광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 (천연기념물 제488호) 소재지 : 전남 순천사 승주읍 죽학리 802 지정일 : 2007.11.26 문헌에 전하는 기록이 없어 수령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찰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 년 전에 천불전 앞의 와룡송과 함께 심어졌다고 전하고 있어 선암사의 역사와 함께 긴 세월을 지내왔음을 알 수 있다.선암사의 무우전과 팔상전 주변 20여 그루의 매화 중 고목으로 자란 백매와 홍매 2그루는 아름다운 수형과 양호한 수세를 보이고 있다. ● 선암백매 매화송 / 조지훈 매화꽃 다 진 밤에 호젓이 달이 밝다 구부러진 가지 하나 영창에 비치나니 아리따운 사람을 멀리 보내고 빈 방에 내 홀로 눈을 감아라. 비단옷 감기듯이 사늘한 바람결에 떠도는 맑은 향기 암암한 옛 양..
2011.04.13 -
(1) 순천 금둔사 납월홍매
(1) 순천 금둔사 납월홍매 順天 金芚寺 臘月紅梅 소재지 : 전남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산 2-1 금전산 금둔사에는 청매, 설매, 홍매 등 한국토종매화 100여 그루가 있다. 그중에서도 남녘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수령 26년 된 납월홍매 6그루가 있다. 납월은 음력 섣달을 말하는데 그만큼 추운 겨울 기운을 이겨내고 일찍 피어나는 매화라는 뜻이다. 납월매는 낙안읍성에서 자라던 매화나무가 고령으로 고사하게 되어 그 자목 혹은 가지를 현 금둔사 주지 지허스님이 옮겨 심은 것이라 한다. (가) 납월홍매 (나) 백매(설매) 납월매(臘月梅) 찬 서리 고운 자태 사방을 비춰 뜰 가 앞선 봄을 섣달에 차지했네 바쁜 가지 엷게 꾸며 반절이나 숙였는데 개인 눈발 처음 녹아 눈물아래 새로워라 그림자 추워서 금샘에 ..
201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