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뜨자...
2010. 2. 1. 16:22ㆍ시 모음/漢詩
月出千山靜 春回萬木榮
人能知此意 勝讀大藏經
달 뜨자 온 산이 고요해지고
봄이 오자 나무들 파란 잎 나네
그대 이 뜻을 안다면
대장경 읽는 것보다 훨씬 나으리.
風行雲吐月 樹密葉生秋
堆維枕起增歎 長江不盡流
바람 불자 구름은 달을 토하고
나무마다 잎들은 가을 소리네
목침에 누워 탄식하나니
긴 강은 흘러 흘러 다하지 않네.
淸虛 休靜(청허 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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