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송

2010. 5. 3. 10:41시 모음/漢詩

 

 

辭世頌 
石屋淸珙

白雲買了賣淸風 
散盡家私徹骨窮 
留得數間茅草屋 
臨別付與丙丁童 

 

흰 구름을 사려고 맑은 바람을 팔았더니

살림살이가 바닥나서 뼈에 사무치게 궁색하네.

남은 건 두어 칸 띠로 얽은 집 하나뿐이니

세상을 떠나면서 그것마저 불 속에 던지노라.

-석옥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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