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3. 11:35ㆍ사진/풍경
노을
최 윤 경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를 곱게 물들이는 일
세월과 함께 그윽하게 익어가는 일
동그마니 다듬어진 시간의 조약돌
뜨겁게 굴려보는 일
모지라진 꿈들 잉걸로 엮어
꽃씨 불씨 타오르도록
나를 온통 피우는 일
모처럼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늘 가득 구름 꽃이 피었다 저녁놀 저녁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