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5. 12:30ㆍ천문, 천체/천문, 천체
금성(金星)은 태양계 제2행성이다. 하늘 천체에서 태양과 달 다음으로 밝게 보이며, 예로부터 '샛별'이라고 불렀다. 지구에서 보아 태양의 동서 48 º 이내를 왕복하며, 달과 마찬가지로 그 모양이 차고 이지러진다. 자전 방향은 다론 행성과 반대이며, 자전 주기 약 243일(공전 주기는 225일)로 느릿하게 돌고 있다. 금성은 진한 황산의 두꺼운 구름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지구에서 그 지표를 직접 볼 수 없다. 대기의 주성분은 이산화탄소이며, 구름 입자를 형성하는 진한 황산 때문에 금성은 황백색으로 보인다. 상공에는 초속 100m나 되는 슈퍼로테이션(superrotation)이라는, 지구의 편서풍보다 훨씬 강력한 바람이 불고 있다. 표면 온도는 470 º에 이른다. 이것은 두꺼운 구름이 지상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열이 가득 차는 온실 효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표면 지형은 평탄하며, 동심원 모양의 구조를 가진 거대한 원형 지형(코로나)이 여러 개 존재한다. 또 '팬케이크'라고 불리는 지름 25km 정도의 화산성 돔이나 화산 지형이 다수 보여, 과거에는 격렬한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보여 준다. 금성은 지구의 형제별이라고 불리듯이 반지름, 질량 모두 지구와 아주 비슷하며, 그 내부 구조 역시 지구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 Newton HIGHLIGHT 136 에서 >
한자문화권에서는 금성의 명칭은 오행 중 하나인 '금(金)'에서 유래하였다. 금성은 그 출현 시간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렸는데 저녁 무렵에 나타나는 금성을 태백성(太白星), 장경성(長庚星)이라고 부르고 새벽 무렵에 나타나는 금성을 명성(明星)또는 계명성(啓明星)이라 불렀다.
순우리말로는 개밥바라기, 샛별, 새별 등이 있다. 개밥바라기는 저녁에 개가 배가 고파서 저녁밥을 바랄 무렵에 서쪽 하늘에 잘 보인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그리스에선 옛날에 이 별을 포스포로스(새벽별) 또는 휴스로스(저녁별)이라 불렀으며, 현대 그리스어로는 그리스 신화의 아름다움의 신 아프로디테에서 따온 아프로디티(Αφροδίτη)라고 부른다.
서양에서는 로마 신화의 미를 상징하는 여신의 이름을 따라 비너스(Venus)라 부른다.
< 나무 위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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