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여명
2021. 1. 14. 17:07ㆍ사진/일몰.일출
1월
이 남 일
지금은 1월
세상이 멈추어 섰다.
너를 향한 내 발소리도
길 위에 얼어버렸다.
바람이 울지 않아도 날리는
뼛속까지 하얀 눈
겨울을 탓하진 않는다.
사랑하지 않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걸 처음 알았다.
얼음 같은 매화 향기에도
봄기운이 느껴지는 하늘
그대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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