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과 토성의 만남 : 붉은 점을 포착한 대접근(Jupiter Meets Saturn: A Red Spotted Great Conjunction)

2020. 12. 24. 22:11천문, 천체/오늘의 천문학 사진

별의 노래

한스 카롯사Hans Carossa(1878-1956) 독일

 

내일이면 많은 별들이 반짝이리라

내일이면 그대는 내가 그리워 울면서

텅 빈 창문을 들여다보리라

그리고는 빛나는 먼 곳으로 달아나리라

그리하여 많은 별들이

잔잔하고 조그마한 별들이

온통 두 줄기 해맑은 눈물 너머로

태양처럼 커다랗게 떨려 보이리라

 

 

 

목성과 토성의 만남 : 붉은 점을 포착한  대접근(Jupiter Meets Saturn: A Red Spotted Great Conjunction)

(2020. 12. 23)

 

근접 촬영 시간이었다. 이틀 전에 목성과 토성은 대접근으로 알려진 서로 0.1도 떨어져 지나갔다. 두 행성은 20년마다 하늘에서 서로를 지나가지만 거의 4세기 만에 가장 가깝게 지나갔다. 대접근 초기에 촬영된 이 다중 노출 합성 사진은 단일 프레임에 두 개의 거대한 행성뿐만 아니라 목성의 가장 큰 4개의 위성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칼리스토(Callisto), 가니메데(Ganymede), 이오(Io), 유로파(Europa) 및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Titan)을 포착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선명한 칠레 망원경(Chilescope) 이미지가 목성의 대적점(大赤點, Great Red Spot)까지 포착한다. 현재 멀어지고 있는 행성들은 올해의  남은 매일 밤 동안 해가 진 후 서쪽에서 여전히 매우 가깝게(약 1도 이내) 볼 수 있다.     

 

 

< 사진, 글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rchive-APOD-NASA >

Image Credit & Copyright: Damian P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