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9. 14:25ㆍ천문, 천체/밤하늘 여행
밤하늘 여행
(21) 지구 각처에서 바라보이는 은하수(Milky Way Galaxy, The Galaxy) (2)
"은하수의 정체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처음으로 과학적인 답을 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갈릴레오 갈릴 레이(1564-1642)였다. 1609년 발명된 지 얼마 안 된 망원경을 사용해 어렴풋이 빛나는 은하수가 무수히 많은 별들의 집단이라는 사실을 밝혀 냈다."
은하수
이웃하는 별들 너머로 우리는 밤하늘에 퍼져 있는 희미한 빛의 띠인 은하수를 본다. 맑은 날 한밤중 위를 올려다보면 두 가지 경이로운 점에서 압도당한다. 첫째는 별들 각각이 모든 하늘에 고루 분포되어 있어 보이는 것이다. 그 모든 별은 우리에게 사실은 가까워서, 태양으로부터 약 1,000광년 정도의 범위 안에 있는 우리 은하 주변 지역의 지도인 것이다. 그러나 이는 마치 시골 사람이 시골 주위를 둘러보고 받은 인상일 뿐이다. 둘째, 가까운 별들 너머를 보면, 은하수라 부르는 빛의 무리가 천상을 가로질러 펼쳐져 있어 경이롭다. 북반구에 사는 사람은 여름날 밤에 특히 지평선 위에서 아치 모양으로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이러한 광경은 우리 은하 안에 거주하기에 볼 수 있는, 1,000광년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무수한 별빛들의 혼합된 모습이다. 우리는 이제 더 큰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주위 별들보다 더 먼 곳까지 더 큰 규모의 공간을 고려하면, 은하수의 참된 구조를 직면하게 될 것이다. 별들이 모인 거대한 집단을 은하로 부르고, 그중 하나가 우리 은하로 대략 1,000억 개의 은하 중 하나이다. 각각의 은하는 다시 약 1,000억 개의 별을 가지고 있다.
< 에릭 체이슨, 스티브 맥밀런의 'ASTRONOMY'에서 >
은하수 별빛 아래 불의 화산(A Volcano of Fire under a Milky Way of Stars)
때때로 땅과 하늘 중 어느 것이 더 인상적인지 결정하기가 어렵다. 땅에서는 *후에고 화산이 빨갛게 타오르고, 화산재가 튀어나와 바람에 날리고, 그 옆으로 이글거리는 용암이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웃 도시의 불빛이 엷은 안갯속에 보인다. 하늘에서는 은하수가 왼쪽 상단에서 대각선으로 오른쪽 수평선으로 흘러가고 있다. 은하수 띠 바로 아래에 유성우가 보이고, 오른쪽 상단에는 인공위성의 궤적이, 목성은 밝은 별 안타레스와 함께 왼쪽 상단에 보인다. 많은 땅과 하늘이 4월 중순 과테말라에 있는 푸에고의 자매 화산 아카테낭고 쪽에서 찍은 단 한 번의 25초간의 노출로 함께 촬영되었다
* 후에고 화산(VOLCAN DE FUEGO)
과테말라의 사카테페케주와 치말테낭고주에 위치하며 해발 3,763미터로 아카테낭고 화산과 쌍둥이 형제 화산이다.
1524년 이래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활화산 중의 하나이며, 지금도 용암으로 덮혀 있어 등반하기가 가장 어려운 산이다.
아타카마 소금 호수의 은하수(Milky Way above Atacama Salt Lagoon)
은하수, 별, 반영(反映)이 결합하여 기억에 남는 땅과 하늘을 만든다. 이 파노라마는 칠레 북부의 해발 2,300m의 Salar de Atacama 소금 평지에서 찍은 12개 이미지를 합성한 것이다. 잔잔한 소금 호수 중앙에 큰 싱크홀이 있는 Laguna Cejar, 왼쪽에는 천체 사진작가의 약혼녀가 동일한 사진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이 보이고, 밤하늘은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빛나고 왼쪽에는 대. 소 마젤란 운, 그리고 오른쪽에는 대각선으로 흐르는 은하수 띠가 있다. 수평선 따라 있는 붉은빛은 근처 마을의 불빛이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은하수(Summer to Winter Milky Way)
자정 근처에서 찍은 이 가을밤의 파노라마는 벨기에와 독일 국경에 있는 하이 펜스 (Efel Nature) 공원 북쪽 수평선을 따라 은하수 아치가 그려지고 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습지를 가로질러 시선을 이동하면 북부 여름에 한 번 더 눈에 띄는 별을 볼 수 있다. 방랑자 화성은 가장 왼쪽에서 가장 밝고, 남서쪽 수평선을 따라 거의 압도적인 도시의 불빛이 비추고 있다. 밝은 별 Altair, Deneb 및 Vega는 북쪽 하늘의 여름 삼각형을 형성하여 은하수를 가로지르고 있다. Capella와 Aldebaran, 아름다운 Pleiades 성단이 북동쪽 하늘에서 빛난다. 등산객 보드 워크를 따라 가시선은 북위 위도의 모든 계절 별자리인 북두칠성으로 직접 연결된다. 북두칠성의 국자 끝 두 별인 Merak와 Dubhe를 연결하여 북극성을 이어 따라가면, 카시오페이아를 지나 프레임의 상단 근처에 안드로메다 (Andromeda) 은하가 있다.
만리장성 상공의 은하수(Milk Way over the Great Wall)
여러분은 여름철 대삼각형을 본 적이 있는가? 밝은 별 베가(Vega), 데네브(Deneb), 알타이르(Altair)는 하늘에 커다란 삼각형을 형성하는데, 봄철 아침이면 북쪽 하늘에 떠 있고, 가을 저녁에는 북쪽 하늘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름 동안, 이 삼각형은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세 개로 자정에 가까운 시간 머리 위에서 볼 수 있다. 우리 은하수 중심 띠의 아치와 함께 올봄 중국의 만리장성 상공에 여름 삼각형 별자리가 포착되었다. 세계문화유산인 만리장성(萬里長城)의 이 부분은 6세기 옌산맥(Yan Mountains, Yanshan)에 세워졌다. 정상에는 왕진루(望京樓) 타워가 있는데, 맑은 밤에는 멀리 베이징의 불빛이 보인다.
우루과이 등대 상공의 은하수(Milky Way over Uruguayan Lighthouse)
등대가 은하수를 비출 수 있을까? 아니, 하지만 특징적인 이미지에서 우루과이의 호세 이그나시오 등대(Jose Ignacio Lighthouse)에서 나오는 빛의 간격은 은하수의 어두운 먼지 길과 아주 유사하지만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오른쪽의 밝은 점은 목성이다. 은하수의 중심 띠는 사실 원반 안에서 보이는 중심 나선형 원반이다. 은하수 띠는 도시의 불빛을 통해 쉽게 보이지 않지만 어두운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이다. 피처링된 사진은 실제로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메라로 촬영한 10개의 연속 이미지를 합성한 것이다. 이 이미지는 유명한 등대에서 직사광선을 배제하기 위해 잘 계획되었다.
몽블랑, 유성, 은하수(Mont Blanc, Meteor, and Milky Way)
만년설산 몽블랑. 높고 얇은 구름 위로 은하수의 희미한 별과 암흑의 틈이 보인다. 은하수 중심 부분에는 구름에 덮인 밝은 행성 토성이, 오른쪽에는
전갈의 알파 별인 안타레스가 구름을 뚫고 빛나고 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기에 녹색 빛을 발하며 떨어지는 유성의 궤적이 보인다.
<사진, 글 출처 - NASA, Astronomy Picture of the Day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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