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실상사 은하수

2019. 4. 29. 12:16천문, 천체/천문, 천체

 

남원 실상사 은하수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바라 보인다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여행해야 하는 이유는

그곳이 우리 모두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138억 년 우주 역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몸속에 담고 있다.그런 존재다.더 넓게 본다면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우주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우리는 모두 그 역사의 끝자락에 서서 새롭게 펼쳐지는 풍경과 마주하고 있다.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써내려 가고 있다.

< 김지현.김동훈의 "Across the Universe' 중에서 >

 

새는 자기 길을 안다

          김 종 해(1941- )

 

하늘에 길이 있다는 것을

새들이 먼저 안다

하늘에 길을 내며 날던 새는

길을 또한 지운다

 

새들이 하늘 높이 길을 내지 않는 것은

 

그 위에 별들이 가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