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鳥道)

2017. 10. 5. 15:17시 모음/시

 

연화봉과 소백산천문대

 

 

 

층층나무 열매

 

 

 

동자꽃

 

 

 

소백산천문대

 

 

조도(鳥道)

이 성 선

 

작은 날개로

길을 다 지우고 가 버려서

 

그가 떠난 뒤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가지 위에 떨림 하나

그것도 잠깐 만에 사라졌다

 

그의 삶

不立文字

 

황홀한 鳥道

 

 

 

석양 속의 소백산강우레이더관측소와 소백산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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