毘 盧 峯

2015. 10. 30. 12:20시 모음/시

  

 

 

 

 

 

 

 

毘 盧 峯 2

정 지 용

담장이
물 들고,

다람쥐 꼬리
숯이 짙다.

山脈우의
가을ㅅ길----

이마바르히
해도 향그롭어

지팽이
자진 마짐

흰돌이
우놋다.

白樺 홀홀
허올 벗고,

꽃 옆에 자고
이는 구름,

바람에
아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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