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채송화

2012. 7. 16. 09:39사진/야생화

바위채송화 2(후회)

이 민 영

그대 떠나는 날  비어있는 숲 길
아무도 없는 길 아니고
그뒤 한 켠 뒤 바위뒤엔
홀로   
제가 있었습니다

여름이 더워서 님이 더워서
꼬발 딛고
내내
하얀 나리로 피웠습니다

싫다고 했을때
그때 한 번 더 
다시 한 번 더
사랑한단 말 주셨다면

돌아서는
멍울
파랗게
울지 않을것입니다

뒷모습
보내는
가슴 위로
하얀 눈이 내립니다
송이 송이로 하얗게
여름이
내립니다

 

바위채송화

 

□바위채송화

돌나물과로 산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줄기 밑 부분이 옆으로 뻗으면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10cm 정도 높이로 선다. 적갈색 줄기에 촘촘히 어긋나는 퉁퉁한 다육질의 선형 잎은 채송화와 비슷하다. 7-8월에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자잘한 노란색 꽃이 촘촘히 모여 달린다. 포는 꽃보다 약간 길고, 선형 꽃받침조각과 피침형 꽃잎은 각각 5개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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