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 꽃과 여치

2011. 12. 3. 12:35사진/야생화

차 꽃

강 유 정

개울을 건너다
넘겨다보는 그쪽으로
하얗게 차꽃이 피어
있다
벼려서 붉게 누운 강을 건너는
별이 하나
개울가에 글썽글썽 얼어서
하얗게 발톱을 세우고

 

차나무 꽃과 여치

 

차나무 꽃

잎겨드랑이에 1-3개가 달리는데 아래로 향하여 피며 향기가 난다. 녹색의 꽃받침 조각 5개에 백색의 화판 역시 5개이며 수술은 수가 많고 꽃밥은 황색이다. 암술은 1개로 3열힌다. 꽃의 직경은 2.5cm 내외이며 9월부터 11월에 걸쳐 피는데 따뜻한 곳에서는 12월에도 꽃을 볼 수 있다. 열매는 편구형으로, 겨울을 넘긴 후 이듬해 봄부터 자라 11월경에 익는다. 이처럼 1년 전에 핀 꽃에서 열린 열매가 이듬해에 피는 꽃과 서로 만나므로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라 하여 상서로운 나무로 여긴다. 하나의 열매에는 1-3개의 암갈색 종자가 들어 있는데 종자에는 기름이 많아 유지식물로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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