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2011. 11. 19. 09:58시 모음/시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시키며 속은 어이 비었는다

저렇고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고산 윤선도 五友歌 중에서

 

 

□대나무

땅속 줄기가 그물처럼 뻗어 넓게 퍼지고 땅속 줄기의 마디 부분에서 새순(죽순)이 나와 한 달만에 높게 자라 숲을 이룬다. 대나무는 한번 자란 후 더 이상의 생장을 하지 않으며 나이테가 없기 때문에 풀로 볼 수도 있고, 겨울에도 꼿꼿하게 서 있을 뿐 아니라 껍질이 단단하여 나무로도 볼 수 있다. 대나무는 60-120년만에 단 한번 꽃을 피운 후 즉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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