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지혜' 영근 삼각산 진관사
2010. 9. 7. 14:44ㆍ사진/사찰
'천년의 지혜' 영근 삼각산 진관사(三角山 津寬寺)
진관사는 2010년 창건 1000년을 맞는 천년고찰이다. 진관사(津寬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찰로, 동쪽의 불암사, 남쪽의 삼막사, 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서쪽의 진관사로 예로부터 서울 근교의 4대 명찰(名刹)로 손꼽힌 이름난 사찰이며, 거란의 침입을 막아내고 국력을 수호한 고려 제8대 현종(顯宗)이 1011년(顯宗 2년)에 진관대사(津寬大師)를 위해 창건했으며, 6.25 당시 폭격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복구된 고찰로 전해진다.
또한 '신라시대 고찰'이란 설과 조선 후기 승려 성능(聖能)이 찬술한 「북한지(北漢志)」에서는 원효대사가 진관대사와 더불어 삼천사와 함께 세웠다는 설도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수륙재(水陸齋)의 근본도량으로서 명성을 떨치게 된다. 수륙재(水陸齋)는 수륙무차평등재(水陸無遮平等齋)를 줄인 말로, 수륙회(水陸會), 혹은 무차대회(無遮大會)라고도 불린다. 수륙재는 물이나 육지에 떠도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 등의 혼령들에게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평등하게 베풀어 그들을 구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불교의식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