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불 덩어리 유성(Major Fireball Meteor)
불타는 유성 김선옥(운경) 이 넓은 우주에 정좌할 자리도 없이 수 없는 세월 허허롭게 맴돌다가 삶의 무게에 지쳐 밤 하늘을 태우면서 어두움으로 사라진 유성이여 얼마나 외로웠기에 그렇게 무리지어 함께 짧은 순간의 불꽃으로 타버린 것인가 별들도 아니면서 반짝이지도 못하면서 우주의 유랑자로 버림받은 존재 였지만 끝내 자신을 태워 벌린 우주쑈는 얼마나 아름다운 장관이 었든가 그러나 그 유성들이 벌린 우주잔치는 영원한 침묵속으로 사라지고 별들은 여전히 초롱 초롱 살아 빛나고 있다 주요 불 덩어리 유성(Major Fireball Meteor) ( 2017. 11. 17) 이 우연한 산꼭대기 풍경에서 하늘은 연한 분홍빛이 도는 황혼의 빛으로 빛난다. 빙점하의 기온 속에서 사려 깊게 촬영된 이 사진은 11월 14일 산..
202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