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하늘 반영反映(Dark Sky Reflections)
사랑-그대라고 하는 별 정 성 수 그대는 어느 풀잎에 맺히던 이슬 이였던가. 그대는 어느 가슴을 울리던 바람 이였던가. 시린 허공을 건너 와 이 땅에 내려앉은 내 가슴에 빛나는 별이여. 나는 아침 이슬 다 마를 때까지 젖어있는 풀잎이었다. 나는 바람이 다 스쳐갈 때까지 함께 우는 가슴이었다. 어두운 하늘 반영反映(Dark Sky Reflections) (2020. 6. 29) 호수가 잠잠해지자 땅과 하늘의 많은 경이로움이 두 번 나타났다. 아마도 어두운 하늘에서 가장 극적인 것은 대각선 띠로 보이는 우리 은하수의 중심 띠였을 것이다. 오른쪽에는 우리 은하수의 위성 은하인 소마젤란 은하와 대마젤란 은하 둘 다 있었다. 희미한 여러가지 색상의 대기광(airglow)이 밤새 펼쳐졌다. 안타레스(Antares)..
202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