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김 광 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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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은 삼중성계
저녁에김 광 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별은 밝음 속으로 사라지고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너 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다시 만나랴 북극성을 찾으면 알게 되는 것들 북극성은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은 아니지만, 북두철싱 뒷박 부분의 두 별 메라크(Merak)와 두베(Dubhe) 사이의 선분을 5배가량 연장하면 북극성(Polaris)에 닿는다. 북극성의 진 면목을 좀 살펴본다면, 놀라지 마시라. 밝기가 태양의 2,000배인 큰 거성이자, 동반별 두 개를 거느리고 있는 세페이드 변광성이자 삼중성계(三重星界)이다. 그러니 세 별이 하나처럼 보이는 것이다. 가장 밝은 주인별 폴라리스 A는 '초거성'이며, 동반 천..
2025.06.24 -
북설악 밤하늘
저녁에 김 광 섭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북두칠성(北斗七星)은 큰곰자리(Ursa Major)의 일부분인 밝은 별무리이다. 밤하늘 많은 별 중에서 북두칠성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별은 없다. 북두칠성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은 거의 매일 밤 북쪽하늘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주극성(周極星, Circumpolar Stars) 이어서이다. 어두운 별이 많은 북쪽 하늘에서 밝은 별끼리 특별한 모양을 이룬다는 것도 큰 이유 중의 하나다. 많은 사람이 북두칠성을 별자리로 알지만 사실은 큰곰자리의 일부분일..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