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어리연꽃
어리연꽃 김 승 기 꿈속에서라도 꼬옥 한번은 만나고 싶은 얼굴 늘상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다가도 단 하루 반짝 맑은 날이면 내 가슴 어리연 연못에 박꽃 닮은 연꽃 피는데 잠겨드는 산 그림자 흰 구름만 동동 물 위에 떠서 꽃은 피는데 그렇게 꽃 속에 어리며 물안개로 피어오르는데 바로 엊그제 본, 다시는 볼 수 없는 얼굴 아, 어머니이! □어리연꽃 조름나물과 또는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수생식물이다. 우리나라 중부지방 이남의 연못이나 도랑에 자생한다. 뿌리는 수염 모양이고, 원줄기는 가늘다. 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물 위에 뜨고, 잎자루가 있다. 7~8월에 잎자루 밑 부분에서 꽃대가 올라와 물 위에서 솜털 같은 흰색 바탕에 중심은 노란색으로 된 꽃이 핀다. 9~1..
201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