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夜景)
야경(夜景)이 수 정누가 도시를 나무라는가보라이곳은 별들의 향연노을이 마냥 짙어져 어둠으로 내리고포근히 한낮의 피로들을 감싸 안으면하나씩은하에 흐르던 별이 사랑으로 와하나씩하나씩창에 깃들고歸家의 웃음들에게 팔을 벌린다평화들은 비누방울처럼 하늘로 올라별을 켜던 천사들과 춤을 추면서한줌씩‘노래다’ ‘노래다’ 별을 뿌리고…그 별들 마침내 하르르 쏟아져 내려창마다 창마다에서합창이 된다인자한 어둠은 품이 따스해방마다에선 아리따운 영혼 영혼들신비의 메르헨으로 나래를 펴고…하나씩 착한 잠들이 번져나가면별들은 빛을 낮추어 소근거리며아득한 그날들을 이야기한다몇 십억 광년시간의 저편에서 어둠을 넘어까마득한 별아름다운 이 초록별 하나동경했었던…시나브로 까아만 밤은 무르익고별들은 천진한 아이들마냥들뜨며 지천으로 아롱거린다그날..
202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