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안고을의 관문 동진강 하구 옛 나루터를 찾다
부안 변산반도를 걷다 (1) 부안고을의 관문 동진강 하구 옛 나루터를 찾다 2010. 1. 11. 월요 흐림 06:50분 센트럴 호남고속터미널에서 부안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는다. 늘 여행을 떠날 때면 설렘이 있어 좋다. 미지의 새로운 것과의 만남이 있기에 나의 심장을 고동치게 한다. 남쪽으로 내려 갈수록 자욱한 안갯속에 흰 눈이 산야에 점점 더 많이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정확히 3시간 걸려 부안터미널에 도착한다. 부안읍 군청 옆에 있는 서문안 당산을 답사하기 위해 눈 쌓인 길을 걸어간다. 길 옆에 세워진 목판에 '待春賦' 시가 보인다. 대춘부(待 春 賦)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거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고은 핏줄을 타고 오기에 호흡은 가뻐도 이토록 뜨거운가? 손에 손을 쥐고 볼에 볼을..
201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