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에서 비롯한 생명
우리 모두는 때때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신에게 묻곤 한다.어두운 저 하늘이 함의하는 바는 무엇인가?이 세상의 작동 원리와 작동 기제는?우주에서 나는 어떤 자리를 차지할까?모두가 자신의 근본을 묻는 질문들이다..........한 처음,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거의 140억 년 전인 태초에,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전체 시공간, 물질, 그리고 에너지가 이 문장 끝에 찍힌 마침표의 1조 분의 1보다 작은 부피 안에 온통 다 뭉쳐 있었다. 그 안은 대단히 뜨거워서 우주를 지배하는 자연의 네 가지 기본 힘이 하나로 통일돼 있을 수가 있었다. 모든 걸 한데 뭉뚱그려 갖고 있던 그 작은 점이 어떻게 존재하게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늘 끄트머리보다 작았던 이 우주는 팽창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도 지..
201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