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동이 틀 땐 장 수 남 먼 수평선 위에 떨어지는 붉은 그림자 파도 타고 떠나는 겨울철새 오늘의 삶도 태양이 다시 깨어날 때 까지는 외롭고 쓸쓸한 밤이 되리라 그러나 이른 새벽 황홀한 새 아침 햇살 가슴 여는 소리에 외롭고 쓸쓸한 밤은 홍해바다 수심 깊숙히 묻혀 버리고 내일의 삶은 더욱 아름답고 찬란하게 꽃피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