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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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장풀
풍장 58황 동 규 달개비 떼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꽃 하나하나를 들여다본다.이 세상 어느 코끼리 이 보다도 하얗고이쁘게 끝이 살짝 말린수술 둘이 상아처럼 뻗쳐 있다.흔들리면 나비의 턱더듬이 같은 수술!그 하나에는 작디작은 이슬 방울이 달려 있다.혼처럼 박혀있는 진노란 암술그 뒤로 세상 어느 나비보다도 파란 나비!금방 손끝에서 날 것 같다.그래, 그 흔한 달개비꽃 하나가이 세상 모든 꽃들의 감촉을....상아 끝에서 물방울이 떨어져풀잎 끝에서 꼭 한 바퀴 구르고 사라진다. 달개비신 술 래 장마 비 석 달 열흘을 내려도잉크 빛꿈버리지 않네그치지 않는 비 없고멈추지 않는 바람 없으니돌절구 옆 달개비도아무렴 그렇지귀를 쫑긋쫑긋 □닭의장풀닭의장풀(학명: Commelina communis)은 닭의장풀과의 한해살..
2024.08.06 -
비를 맞고 있는 닭의장풀
달개비꽃 김 용 화뒷마당 한구석 닭의장 근처풀숲에 숨어 있다 빠꼼히 얼굴 내미는너를 만나면 그리움은 온통 연파랑 하늘빛이 된다 몽당연필 침 발라눈썹 그리다 먼 마을 시집간달개비꽃 □닭의장풀(학명: Commelina communis)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달개비, 닭의밑씻개라고도 불린다.줄기는 가로로 기어 뻗으며 많은 가지로 나뉘어 있다. 6-9월경에 다소 반원형으로 접힌 포엽 속에서 1개씩의 청색 꽃이 피어나는데, 이들 꽃은 하루가 지나면 시들어버린다고 한다. 한편, 꽃잎 중에서 2개는 크고 청색인데 비해 다른 1개는 작고 흰색이다. 완전한 수술은 2개이고 길며, 다른 4개는 헛수술이다. 열매는 벌어지고, 꽃지름은 2cm 정도인데, 재배종에는 꽃지름이 4cm 정도인 것과 큰 잎을 가지는 것 등이 ..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