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3)
-
그믐달, 목성, 금성
달 함 민 복 보름달 보면 맘 금세 둥그러지고 그믐달과 상담하면 움푹 비워진다 달은 마음의 숫돌 모난 맘 환하고 서럽게 다스려주는 달 그림자 내가 만난 서정성이 가장 짙은 거울
2022.04.29 -
달빛의 사랑과 전쟁(Love and War by Moonlight)
달빛의 사랑과 전쟁(Love and War by Moonlight) (2021. 7. 16) 지구 콩고 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ongo) 루아 라바(Lualaba) 주에서 7월 11일 기록된, 로마 사랑의 여신에서 이름을 딴 금성(Venus)과 전쟁의 신 이름과 같은 화성(Mars)이 달빛을 받으며 이 고요한 하늘 풍경 속에 함께 있다. 일몰 직후 서쪽 황혼의 하늘에서 촬영된 이 노출은 초승달의 어두운 표면을 밝히는 지구조도 기록하고 있다. 물론 달은 이동하였다. 그러나 금성은 여전히 서쪽에서 해와 달에 이어 지구 하늘에서 세 번째로 밝은 천체인 저녁별로서 빛나고 있다. 이곳 찬란한 금성 위로 보이는 화성은 더 밝은 행성으로 더 가까이 이동했고 7월 13일에는 달의 너비만큼..
2021.07.18 -
구름, 새, 달, 금성(Clouds, Birds, Moon, Venus)
하늘 그림 성 백 군 하늘에는 하늘이 생긴 이후부터 많은 그림이 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작업 중입니다 바람이 구름 몰이를 하고 어둠이 달과 별을 밝히고 석양의 노을 화는 바다를 배경으로 현재 진행형입니다. 관광객들이 고급 카메라를 들이대며 구름도 찍고, 태양도 찍고, 뱃고동 소리도 찍고, 전부 찍겠다고 시끌벅적하지만 현지인인 나는 눈으로 보고 가슴에만 새깁니다 드디어 회광반조回光返照가 그 절정을 자랑하기 위하여 내 들뜬 마음 구석구석을 마지막 힘을 다해 환하게 밝힙니다만 오늘은 오늘의 그림이 있고 내일은 또 내일의 그림이 있다며 하늘 그림 한 장, 서둘러 수평선 넘어 잠수합니다. 평소처럼 마음 가라앉히려고 눈을 감아 봅니다 구름, 새, 달, 금성(Clouds, Birds, Moon, Venus) (201..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