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花 庚申 溪邊粲粲立雙條 香度前林色暎橋 未怕惹風霜易凍 只愁迎暖玉成消 매화 경신년에 짓다 개울가에 아름다운 매화 두 그루 서 있어, 앞 숲까지 향기 품고 다리 위엔 빛 비치네. 찬바람 서리에 쉬이 얼까 두렵지 않지만, 옥빛이 햇빛 맞아 빛 바랠까 근심되네. - 퇴계 이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