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의 지혜

2010. 4. 12. 14:47좋은 글/좋은 글

 

연잎과 물방울

 

연잎의 지혜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 법정 잠언집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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