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한 마리 주기 보다는 고기잡이 하는 법을

2010. 3. 21. 15:15좋은 글/좋은 글

 

           

                        

             

 

"  만일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물고기 한 마리를 준다면 그는 한 끼를 먹을 수 있으리라.

    만일 당신이 그에게 고기잡이 하는 낚시를 배워준다면 그는 한평생을 먹고 살리라. "    -  관자 (管子)

   

교육이란 무엇인가?

가정에서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며 학교에서는 제자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런 의미에서 관자의 물고기 한 마리로 한 끼를 해결하는 것보다 낚시하는 기술을 가르치라는 교훈은 참으로 위대하다.

교육은 나라의 백년 대계란 말이 실감나고 전인 교육을 잊은 채 입시 지옥, 과도한 과외, 객관식의 단편적인 교육 등 우리 교육의 아픈 역기능들이 떠오른다.

교육자의 상징인 페스탈로치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과도기의 우리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기에 소개한다.

 

   "1746년 취리히에서 태어나 1827년 부르조에서 숨진 페스탈로치 여기에 잠들다.

    가난한 자의 구조자, 게르트루트에서는 인민을 가르친 사람, 고아의 아버지, 국민학교의 창시자, 인류의 위대한 교육자, 참다운 인간!

    그리스도 교도! 모범 시민!

    남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고 자기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그 이름 위에 은혜가 있기를......."

 

이는 크게 보면 낚시하는 기술이다.

동양의 관자나 서양의 페스탈로치는 참다운 사람이며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라 하여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아버지나 어머니나 그리고 스승이 나와 같은 관자의 말을 실천한다면 다음 세대의 교육에 무슨 걱정이 있으랴.

 

                                                                                                           -  재미있는 채근담  동양의 팡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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