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2010. 2. 20. 20:48시 모음/시

 

홍시

윤  효

감나무 가지 끝에
홍시 하나가
까치밥으로
남아 있었다
서릿바람 불고
눈발 날려도
가지 끝에
빨갛게
남아 있었다
 
밤새 꺼지지 않던
貧者一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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