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꽃

2009. 5. 2. 11:25사진/야생화

양지꽃

김 승 기

 

겨우내 누렇게 바래진
산천
꽃샘추위에 또 얼었다 녹았다 하며
낡은 흑백사진처럼
희끄무레한 땅
하도 보기 흉해서
새 단장하려고
하늘이 봄을 불러와
채색화 그림 그리려다
뚝뚝
여기 저기 흘려버린
노란색 페인트 물감
자국

햇살 튀어
까르르 깔깔
해맑은 웃음꽃 퍼드러졌다

 

 

양지꽃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의 양지쪽에 자생한다. 전체에 거친 털이 퍼져 나고,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오는데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계란형 또는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맨 위의 3장은 크고 잎자루 밑으로 내려올수록 차츰 작아진다. 4〜6월에 노란색의 꽃이 피고, 6〜7월에 계란형의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식용하고, 한방에서 지상부(地上部)의 전초(全草)를「치자연(雉子筵)」이라 하고, 뿌리를「치자연근(雉子筵根)」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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