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
2009. 5. 2. 11:20ㆍ사진/야생화
애기똥풀 꽃
권 복 례
애기똥풀 꽃들이
노랗게 피었어요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야단들인데도
길가 풀숲에서
노랗게 단장하고
피어나는
애기똥풀 꽃
□애기똥풀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로 유독성 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 마을 부근의 양지와 숲 가장자리에 흔하게 자생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며 잎과 더불어 흰색을 띤다. 어릴 때는 흰색의 곱슬곱슬한 털이 많이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자루가 있고, 새의 깃 모양으로 한두 차례 깊게 갈라진다. 갈래는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5~8월에 노란색의 꽃이 피고, 9월에 기다란 기둥 모양의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데 검은 씨가 들어 있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한방에서「백굴채(白屈菜)」라 하여 지상부(地上部)의 전초(全草)를 약재로 쓴다. 줄기를 자르면 노란색의 즙액이 나오는데 아기의 똥 같아서 이름이 붙여졌다. 즙액에는 독이 있으므로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