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7. 14:07ㆍ천문, 천체/천문, 천체
달 속에 산다는 전설상의 토끼
옥토끼 전설은 국가마다 조금씩 전설에 차이가 있는데, 중국 신화에서는 절구로 약초를 빻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떡방아를 찧고 있다.
달의 바다, 즉 달 표면에 운석이 떨어져 생긴 분화구로 어둡게 보이는 부분을 중국 사람들이 방아를 찧는 토끼와 같다고 연상했고, 후에 이 설화가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나 인도로 퍼지게 된 것이다. 또한 중국과 한국에서는 옥토끼가 계수나무 아래서 절구를 찧는다고 전해지지만 일본 설화에는 나무가 등장하지 않는다.
토끼 말고 다른 것을 연상하기도 했는데, 중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두꺼비나 당나귀, 여인의 얼굴 등을 연상했고, 앙골라, 페루에서도 두꺼비를 연상했다. 베트남에서는 죽은 사람도 살리는 만병통치의 나뭇잎이 자라나는 나무와 나무꾼을 떠올린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사람의 얼굴(Man in moon)을 떠올린다.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이라고도 한다. 구름이나 연기 등 불규칙한 형상 내에서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익숙한 모양을 찾아내는 등, 연관성이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의미를 추출해내려는 심리 현상, 혹은 여기에서 비롯된 인식 오류를 나타내는 말이다.
사전적인 의미만 보면 시각적인 착각, 다시 말해 착시와 비슷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착시는 수동적인 의미이며, 파레이돌리아는 능동적인 의미이다. 왜곡되어 보이는 것이 착시라면, 왜곡하여 보려는 것이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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