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3. 08:48ㆍ사진/나무
□제주도 보호수 후박나무
지정일자 : 1982.10.
수종 : 후박나무
수령 : 440년
수고 : 12m
나무둘레 : 4.3m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후박나무 연가(戀歌)
강 수
후박나무 가지에
개똥지빠귀가 앉는다.
나뭇가지 흔들림.
그 흔들림 속에서 같이 흔들리던 새가
갑자기 날아가 버린 후
나뭇가지에는 잿빛 정적이 흐르고
그래도 나뭇가지는 계속 흔들려
미련처럼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
하얀 종아리를 스을쩍 내보이며
눈을 흘기는 추억.
멀리서 개똥지빠귀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후박(厚朴)나무
녹나무목 녹나무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바닷가, 산기슭 등 낮은 지대에서 자라는 상록 활엽 큰 키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20m, 지름 1m에 이르며, 줄기껍질은 어두운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 모여난 것처럼 보이며, 가죽질, 도란형 또는 넓은 도피침형으로 길이 7~15cm, 폭 3~7cm이다. 잎끝은 급하게 좁아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윤이 나며, 뒷면은 회색이 도는 녹색이다. 잎자루는 길이 2~3cm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의 원추꽃차례에 피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자루는 길이 1cm쯤이다. 화피 조각은 3장씩 2줄로 나며, 길이 5~7mm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지름 1.0~1.3cm, 이듬해 여름부터 붉은빛이 도는 검은색으로 익는다. 열매자루는 붉은색, 열매의 살은 녹색이다. 씨는 열매마다 1개씩 들어 있다. 샌들나무는 잎이 길이 8~20cm, 폭 2~4cm로서 길쭉하며, 끝이 꼬리처럼 뾰족하고, 연한 가죽질이므로 다르다. 조경수로 식재한다. 나무껍질은 약용하며, 목재는 가구재로 이용한다. 우리나라 인천 백령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울릉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에 자생하며, 타이완,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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