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단풍
2012. 5. 18. 07:05ㆍ사진/야생화
돌단풍 / 김 승 기
강남에서 온 제비
살랑살랑
돌단풍 일으켜 세웠다
거울 앞에 앉은
새댁이다
뽀얀 얼굴
봄바람 시샘할까
들며 나며 걱정이 태산이다
확
번지는 분 냄새
햇살이 바람났다
토해내는 꽃멀미
하늘도 놀라
봄이 까무러쳤다
□돌단풍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물가 바위틈에 흔하게 자생한다. 뿌리줄기는 매우 굵고 짧으며 옆으로 눕는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모여나또는 흰색 바탕에 엷은 홍색을 띠는 오는데 손바닥 모양으로 잎자루가 길고, 5~7로 깊게 갈라지며 양면에 털이 없고 광택이 난다. 4〜5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꽃줄기는 곧게 서고 향기가 그윽하다. 7〜8월에 계란형의 열매를 갈색으로 익는다. 어린잎은 나물로 식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