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2. 17:59ㆍ사진/풍경
에펠 탑 (Eiffel Tower)
프랑스 파리 센 강 변 마르스 광장에 있는 철탑.
▶ 건설목적 : 1889년 프랑스대혁명 100주년 기념 만국박람회를 위해
▶ 건설기간 : 1887년 1월 28일부터 25개월간
▶ 건 설 자 : 구스타프 에펠(GUSTAVE EIFFEL: 1832-1923)
▶ 높 이 : 324미터
에펠 탑 건립 계획안이 발표되었을 때 모파상.알렉상드로 뒤마2세.프랑수아 코페 등 문화예술인들은 에펠 탑이 전통적인 미적 기준을 벗어나며 구체적인 용도가 없다는 점을 들어 건립을 반대했었다.
건립에 찬성한 화가 중,
폴시냐크 조르주 쇠라는 패널에 유채로 에펠 탑을 그렸다.
에펠 탑이 완성되기 한 달 전에 그린 그림이라 꼭대기가 미완성된 형태로 희미하게 처리되어 있다.
완성된 에펠 탑을 화푹에 담은 화가는 로베르 들로네다.
원래 에펠 탑은 붉은 색이어서 그가 그린 에펠 탑의 제목이 '붉은 탑'이다.
"쓸모 없음의 위대함
........
에펠 탑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파리 사람, 프랑스 사람, 온 세상 사람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세파에 시달려 잃어버린 순수성을 되찾게 해 준다는데 있다.
에펠 탑 꼭대기는 어린 시절 아버지나 형의 목에 올라가 앉아서 평소 보지 못했던 넓은 세상을 보았을 때 느끼던 경탄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에펠 탑은 모든 사람에게 동심으로 돌아가 하늘을 솟구쳐 오르는 수직 상승의 꿈을 꾸게 한다.
그것이야말로 쓸모없어 보이는 에펠 탑의 엄청난 쓸모이다. 구스타브 에펠은 에펠 탑을 과학적 계산.이성.합리성.용도를 가진 탑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오늘날 사람들에게 에펠탑은 비이성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꿈과 환상을 자아내는 탑이 되었다.
그것이야말로 기대하지 않고 의도하지 않고 이루어낸 에펠의 위대한 업적이다." 파리의 장소들 / 정수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