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지리산 샘에 가다

2011. 3. 3. 18:34시 모음/시

 

제석봉 천왕봉 능선너머 연봉이 이어진다

 

 

홀로 지리산 샘에 가다

성 락 건

 

지리산을 찾는 것은 가슴에

솟아나는 그리움을 샘물로 넘쳐나고픔이다.

 

외로움이 무성한 산길에

드문드문 바위로 앉은 그대 보고픔너머

적적히 솟는 샘

 

홀로 바람처럼 스치며 한 모금 퍼 마셔도

찰랑찰랑 어깨춤 추고

돌돌돌 노래하는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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