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개미취
2010. 8. 21. 14:48ㆍ사진/야생화
벌개미취
김 용 수
고독, 힘겹게 달래며
주야장천 밭 갈고 베를 짜
구만리 하늘가로 알알이 별빛 여물면
천강에 다리 놓아
사랑을 이어주는 까마귀와 까치처럼
삶, 힘겹게 달래며
주야겸행 짐을 지고
여름바다를 지나 가을 하늘로 항해 할 때
자줏빛 향기 머금은 꿈 하나
가슴에 걸어준 청초한 당신
□벌개미취
논두렁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50-90 cm 높이로 곧게 자라는 줄기에 홈과 줄이 있다. 줄기에 어긋나는 피침형 잎은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점차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 잎은 단단하고 털이 거의 없다. 6-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연한 자주색 꽃송이가 달린다. 들국화 종류 중의 하나로 화초로 심기도 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