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룽나무꽃
2010. 6. 8. 21:07ㆍ사진/야생화
□귀룽나무(장미과, 학명 : Prunus padus)
갈잎큰키나무(높이 10-15m) 개화기 : 5월 결실기 : 6월
산골짜기에 자라며 어린 가지를 꺾으면 냄새가 난다. 나무 껍질은 흑갈색이며 어린 가지에는 보통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된 달걀형-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잎 뒷면을 회녹색이며 잎자루에 1쌍의 꿀샘이 있다. 어린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흰색 꽃이 촘촘히 모여 피는데 꽃차례 밑부분에 잎이 달린다. 작고 둥근 열매는 검은색을 익는데 먹을 수 있다.
줄기껍질이 거북(龜)의 등 같고 줄기와 가지가 용틀임(九龍)하는 것 같아서 구룡(龜龍)나무라고도 하며, 꽃 핀 모습이 구름 같다고 ‘구름나무’라고도 한다. 다른 이름으로 귀중목, 귀롱나무, 귀롱목 등이 있다. 영명은 ‘European bird cherry’다. 공원수로 심으며, 목재는 가구재, 조각재, 기구재, 공예용으로 이용한다. 어린가지는 약용하고, 어린순과 열매는 식용한다. 꽃말은 ‘사색, 상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