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주 근 옥범종소리 울릴 때마다점점 붉어지는 산기슭가지 끝의 홍시 홍시류 제 희아슬하게, 맨몸으로몸져 누웠다. 얼마나 된서리 더 맞아야단맛으로 우러날까 시고 떫은 우리네 삶도
홍시 윤 효 감나무 가지 끝에 홍시 하나가 까치밥으로 남아 있었다 서릿바람 불고 눈발 날려도 가지 끝에 빨갛게 남아 있었다 밤새 꺼지지 않던 貧者一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