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지리산 샘에 가다 성 락 건 지리산을 찾는 것은 가슴에 솟아나는 그리움을 샘물로 넘쳐나고픔이다. 외로움이 무성한 산길에 드문드문 바위로 앉은 그대 보고픔너머 적적히 솟는 샘 홀로 바람처럼 스치며 한 모금 퍼 마셔도 찰랑찰랑 어깨춤 추고 돌돌돌 노래하는 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