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일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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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일출
일출(日出) 소산/문 재학 동녘하늘을 밝히는 천지개벽의 조화 거대한 불멸(不滅)의 불덩이 희망찬 하루 새로운 시작의 창을 여는 장엄한 자연의 섭리가 경이롭다. 황금빛으로 대지를 물들이면서 만물에 힘찬 활기를 불어넣어 생명의 기운이 넘쳐흐른다. 어둠의 공포 마음조림도 눈부신 햇살에 깃털처럼 날아가고 상쾌한 아침공기도 금빛으로 달아오른다. 고귀하고도 소중한 인생 한순간도 헛되지 않은 행복의 기쁨. 보람된 삶을 찬란(燦爛)한 일출에 다짐해본다.
2023.07.22 -
한강 일출
"코스모스(COSMOS)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정관(靜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득히 높은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코스모스를 정관한다는 것이 미지(未知) 중 미지의 세계와 마주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울림, 그 느낌, 그 감정이야말로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하게 되는 당연한 반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202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