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의 은하(Galaxies in Pegasus)
가을 편지 이 성 선 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원고지처럼 하늘이 한 칸씩 비어가고 있습니다. 그 빈 곳에 맑은 영혼의 잉크물로 편지를 써서 당신에게 보냅니다. 사랑함으로 오히려 아무런 말 못하고 돌려보낸 어제 다시 이르려 해도 그르칠까 차마 또 말 못한 오늘 가슴에 고인 말을 이 깊은 시간 한 칸씩 비어가는 하늘 백지에 적어 당신에게 전해 달라 나무에게 줍니다. 페가수스의 은하(Galaxies in Pegasus) ( 2020. 10. 15 ) 이 선명한 망원경으로 보면 하늘을 나는 별자리 페가수스(Pegasus) 북쪽 경계에서 은하수 별들 너머에 흩어져 있는 은하들이 보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두드러지는 것은 NGC 7331입니다. 불과 5천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이 큰 나선(spiral)은 샤를 메시에(..
202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