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만화하는 지리산 노고단 밤하늘
"별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 잠시 구름이 걷히며 얼굴을 내민 노고단고개 상공의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명멸하며 삽시간에 무더기로 찬란히 빛나기 시작한다. 아! 저 투명하게 빛나는 깨끗한 별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세상에 또 있을까? 별을 바라보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맑아진다. 그리고 끝없는 에너지를 받는다. 잠시 뒤에는 반야봉 상공 구름 틈새로 북두칠성이 얼굴을 내밀며 찬란히 빛난다. 구름이 걷히다 덮이다를 반복하며 천변만화하는 지리산 노고단 그 어느날 밤하늘이다. 이성선 시인의 "별을 보며"를 읊조려 본다. 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 별들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 하늘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별아, 어찌하랴 이 세상 무엇을 쳐다보리 흔들리며 흔..
202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