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와 천구의 남극(Galaxies and the South Celestial Pole)
보석 별 바다 -뉴질랜드 문학기행 김 윤 자 이방인을 맞이하는 예법이 아주 독특하군요 낮에는 흰구름이 진종일 따라오며 길 안내하더니 밤에는 별들이 나와서 길을 밝혀요 산 구비 돌아도 가로등이 없어요 극지방의 해는 빨리 지고 어둠이 드리우는 저녁 하나, 둘 별들이 일어서더니 어느새 하늘은 보석 별 바다입니다. 처음엔 헤아리며 눈으로 악수를 하다가 수많은 별들의 행렬 앞에 손도, 눈도, 놓아버리고 가슴으로 환영인사를 받았어요 농가 과수원 휴게소에서 내 머리 위 정수리를 바라보며 말갛게 웃는 남십자성 또렷한 네 개의 별, 어머니 호롱불 같은 먼 나라에서 유년의 꿈길을 걸었지요 은하와 천구의 남극(Galaxies and the South Celestial Pole) (2021. 1. 1) 천구의 남극은 남쪽 하..
2021.01.06